두산 임태훈 임의탈퇴, 사진|스포츠동아DB
두산은 임태훈을 임의탈퇴 공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두산 측은 “이전부터 선수와 구단 사이에 논의돼 왔던 사안이었고 선수의 요청을 구단이 수용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2007년 두산에 1차 지명 된 임태훈은 계약금 4억2000만원을 받고 입단해 데뷔 첫 해 7승3패 2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의 성적으로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1년 故 송지선 아나운서와의 스캔들에 휩싸이면서 심리적인 타격을 받으며 기량이 하락했고, 허리부상까지 겹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에는 퓨처스 16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7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하고 1군 엔트리에 한 차례 이름을 올렸지만 실제 경기에는 등판하지 못했고, 결국 임의탈퇴를 요청해 선수생활을 접기로 결정했다.
한편 임태훈의 1군 통산성적은 271경기 39승 30패 19세이브 52홀드 평균자책점 4.00 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