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 10회에서는 청소년 고민 3대 특집으로 24시간 딸을 철저하게 감시하는 CCTV 엄마 사연이 전해졌다.
‘동상이몽’ 김민채 양은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아이디 비밀번호를 엄마가 다 알고 있고 친구의 번호는 물론 친구 엄마 번호까지 알고 있다. 안 가르쳐주면 더 심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에 전화는 최대 50통 정도 한다. 받으면 30통 정도 하고 전화가 부재중이 찍히면 엄마가 또 찾으러 나온다”며 “부모로서 딸에게 관심 주는 것은 당연한데 나에게는 집착 밖에 안 된다. 위치추적도 했다. 어딜가든 엄마의 감시는 피할 수 없었다. 엄마가 경찰이고 내가 도망가는 도둑같이 뒷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상이몽’ 김민채 양 어머니는 “딸 가진 부모 입장에서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다. 우리 때와 다르다”며 “내가 19살에 아이를 낳았다. 이해하기 때문에 어떻게 노는지 알기 때문에 감시할 수 밖에 없다. 안 좋은 케이스를 너무 많이 봤다. 지금 애들이 너무 오픈 돼 있더라”고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사진|SBS ‘동상이몽’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