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솔 “조인성, 연기 외모 모두 완벽…함께 작품 출연하고파”

입력 2015-07-01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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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다솔이 화보를 통해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뽐냈다.

이번 화보는 레미떼, 주줌, 락리바이벌, 아키클래식 등으로 구성된 네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블랙 원피스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여배우의 모습을 연출하는가 하면 슬림하게 잘 빠진 몸매를 강조한 노출컷으로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또 누드톤의 슬림핏 셔츠와 핫팬츠로 깨끗하고 순수한 여성미를 어필했고 블랙 슬리브리스와 팬츠로 시크한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2008년 데뷔, 7년동안 연극, 뮤지컬,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금씩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며 배우의 길을 걸어온 그의 꿈은 좋은 연지자가 되는 동시에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짧지 않은 연기 경력, 낮은 인지도에 대한 우려에도 염려보다는 자신감을 앞세우는 당찬 배우 정다솔. 시간이 갈수록 연기에 대한 욕심이 커진다고 얘기하는 그에게서 그 동안 쌓은 내공이 엿보였다.

앞으로 맡아보고 싶은 캐릭터로는 ‘지붕 뚫고 하이킥’의 황정음 같이 예쁜 척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망가질 수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 함께 출연한 작품 중 기억에 남는 배우를 묻는 질문에는 ‘백년의 유산’ 전인화를 꼽았다. “백년의 유산에서 전인화 선배님의 젊은 시절을 연기했다. 함께 촬영을 하진 않았지만 멀리서 풍기는 아우라가 대단했다. 아름다운 미모, 깊이 있는 연기력. 감히 평가 할 수 없지만 전인화 선배님 같은 연기인생을 살아가고 싶다”

함께 출연해 보고 싶은 남자배우로는 조인성과 유승호를 꼽았다. “조인성씨는 연기면 연기, 외모면 외모 너무 완벽하다. 같이 출연하게 된다면 너무 영광이다. 또 최근에는 유승호씨가 멋있더라. 인터뷰를 보더라도 나이에 비해 생각이 깊고 배우로서도 연기력이 훌륭하다고 느꼈다”

연기 롤모델로는 전도연을 거론하며 “같은 학교 출신인데 카메라 앞에서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최근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개념시구를 선보여 이슈가 된 그는 시구 준비에 목숨을 걸었다. “개념시구 했다고 칭찬을 많이 받았다. 아쉽게 중계는 안됐지만 선수들에게도 좋은 얘기를 들었다” 이어 “노출이 이슈가 될진 몰라도 시구를 하러 갔으면 공을 잘 던지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노출의상 대신 청바지를 입고 시구했다”고 개념 있는 발언까지 놓치지 않았다.

좋아하는 야구 선수로는 서재응 선수를 꼽았다. “훈남인데 친절까지 해서 야구선수로서 너무 멋있다고 생각한다”

169cm, 48kg 슬림한 몸매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뷔페에서 오랫동안 먹어 쫓겨난 적도 있을 만큼 많이 먹는다. 중요한 촬영이 있을 때는 미리 소식을 하면서 운동을 한다. 헬스장에서 유산소랑 웨이트를 병행하는데 먹은 만큼 땀을 쏟는다. 3~4시간은 지독하게 운동하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연기로 각인되는 배우가 되는 것이 목표라 얘기하는 그는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생활처럼 매 순간 연기와 한 몸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왔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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