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월화드라마 ‘화정’ 김재원의 연기 비결이 공개됐다. 한시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는 김재원의 애틋한 ‘대본 앓이’ 모습이 포착된 것.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2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손에 대본을 꼭 쥔 채 연기 연습에 한창인 김재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재원은 장소를 불문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오롯이 대본만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무더운 날씨 속에 진행된 촬영 강행군으로 모두가 잠시 숨을 돌리는 순간에도 휴식을 반납한 채 끊임 없이 대사 연습과 함께 동선체크를 하는 모습으로 작품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드러낸다. 뒷짐을 진 채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김재원의 모습은 영락없는 ‘화정’ 속 최대의 야심가 ‘능양군’ 그 자체여서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또 김재원은 자신이 연기하는 ‘능양군’이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감정의 폭이 큰 캐릭터인 만큼, 인물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후문. 연기 중 ‘OK’ 사인이나, ‘컷’ 소리가 나도 호흡을 멈추지 않고 계속 감정을 유지하는가 하면 다음에 이어질 대사를 되뇌는 등 남다른 열심을 쏟고 있다고.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이연희 분)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