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유인영, 이런 악녀 처음이지?

입력 2015-07-02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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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유인영, 이런 악녀 처음이지?

배우 유인영이 호감가는 악녀 연기로 SBS 수목드라마 ‘가면’의 신 스틸러로 자리매김했다.

‘가면’에서 재벌 2세 미연 역을 맡고 있는 유인영을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존재다. 도도하고 차갑지만 그 속에는 사랑하는 남편에서 사랑받지 못한 여인의 결핍이 숨어 있다. 그의 모든 악행의 시작은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하는 데서 시작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오히려 연민을 느끼고 있다.

1일 방송된 11회에서는 유인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극 중 석훈(연정훈 분)의 살인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이 담긴 시계를 손에 넣은 미연은 이를 가지고 석훈, 지숙의 앞에 나타나 그들을 당황시켰다. 상대방을 당황시키면서도 시계에 기스가 났다고 짐짓 놀라는 장면은 미연의 귀여운 매력까지 극대화헀다.

또한, 미연은 시계 속에 담긴 동영상을 볼 지 고민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가 이 동영상을 보고 석훈의 정체와 악행을 알게 되면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기 때문이다.

한편 ‘가면’ 12회는 2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골든썸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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