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주말 축구…남미 최강 남자팀과 여자월드컵 챔피언 탄생된다

입력 2015-07-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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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28·FC바르셀로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5일 코파…아르헨-칠레 운명의 결승전
6일 캐나다월드컵 美-日 결승 리턴매치
이번 주말 국내는 K리그로, 해외는 2015 코파 아메리카와 2015캐나다여자월드컵으로 들썩인다. 남미의 최강 남자팀과 여자월드컵 챔피언이 가려진다.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5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 나시오날 스타디움에서 코파 아메리카 결승을 치른다. 8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개최국 칠레를 상대로 22년만의 이 대회 우승컵 탈환을 노린다. 현 상태라면 기대해볼 만한 흐름이다. 16강전에서 자메이카에 1-0으로 힘겹게 이기고, 8강전에서 콜롬비아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치르는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 그러나 파라과이와의 준결승에선 6골을 몰아넣으며 아르헨티나다운 경기력을 회복했다. 특히 리오넬 메시(28·FC바르셀로나)가 준결승에서 3개의 어시스트로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해 전망을 밝혔다.

칠레는 막강 화력으로 맞선다. 준결승까지 13골을 넣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며, 공격수 에두아르도 바르가스(26·QPR)가 5골을 책임졌다. 리그 때와 같은 모습은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알렉시스 산체스(27·아스널)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다.

6일 밴쿠버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캐나다여자월드컵 결승은 미국-일본의 2011독일여자월드컵 결승 리턴매치다. 미국은 승부차기 끝에 패한 아쉬움을 풀기 위해 나서고, 일본은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미국은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을 1일 준결승에서 2-0으로 누르고 당당히 결승에 선착했다. 미국이 우승한다면, 1991·1999년에 이어 월드컵 최다 우승국의 영예를 안게 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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