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정, 중국 골프 국가대표 여자팀 코치 위촉

입력 2015-07-03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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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이사로 활동 중인 프로골퍼 박희정(35)이 중국 골프 국가대표 여자팀 코치로 선임됐다.

박희정은 지난 5월부터 정식으로 중국 골프 국가대표 여자팀을 맡아 지도 중이다. 2일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이 열리는 중국 웨이하이시 웨이하이포인트 골프&리조트에서 중국골프협회와 위촉식을 가졌다. 박희정은 2016년까지 2년 동안 중국 골프 꿈나무를 지도하게 된다.

아마추어 시절 호주 국가대표를 지낸 박희정은 1998년 KLPGA에 입회했고 첫해 스포츠서울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2000년부터는 미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겨 2001년 윌리엄스 챔피언십과 2002년 사이베이스 빅애플 클래식에서 2승을 기록했다. 2011년 KLPGA 투어에 복귀한 후 2012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이후 글로리아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후배 양성에 힘써왔다. 2011년 11월부터는 KLPGA 이사로 재직 중이다.

박희정은 “뜻 깊은 기회를 맞이하게 돼 영광이다. 골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중국 골프팬들의 관심이 높아졌지만 선수층이 얇아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중국 골프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더불어 KLPGA 소속 선수로서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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