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판 ‘공성대전액션’ 게임이 뜬다

입력 2015-07-0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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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사들이 잇달아 공성대전액션(AOS)게임을 국내 출시하면서 모바일에서도 역할수행게임(RPG)에 이어 AOS가 인기 장르로 부상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 네시삼십삼분의 ‘플랜츠워2’(위)와 ‘with NAVER’로 9월 출격예정인 쿤룬코리아의 ‘난투’. 사진제공|네시삼십삼분·네이버

■ 기대되는 모바일 AOS 게임

네시삼십삼분 ‘플랜츠워2’ 사전예약 개시
네이버·쿤룬코리아 ‘난투’ 9월초 서비스
iOS 인기작 ‘베인글로리’ 안드로이드 출시


모바일서도 적진을 점령하는 ‘공성대전액션’(AOS)게임 장르의 인기가 이어질까.

모바일게임사들이 잇달아 AOS게임을 국내 출시하고 있다. AOS는 PC온라인게임 부문에선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필두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 인기 콘텐츠를 다수 배출한 장르다. 이에 따라 모바일에서도 역할수행게임(RPG)에 이어 AOS가 인기 장르로 부상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 ‘플랜츠워2’ 사전예약 스타트

네시삼십삼분은 아이디어박스게임즈가 개발한 풀3D 모바일 AOS게임 ‘플랜츠워2 for Kakao’의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2012년 출시돼 전 세계 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플랜츠워’의 후속작이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직관적 조작과 타 유저와의 전투가 특징이다. 랭크 모드와 무한모드, 초인모드(공성전) 등을 갖췄으며, 영웅의 특성에 따른 다양한 등급별 장비와 60개 스테이지 등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유저는 전사와 마법사, 궁수 3가지 직업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전투를 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그에 맞는 장비와 스킬도 강화·합성해 성장시킬 수 있다.


● ‘난투’ 네이버와 함께 9월 출격

네이버는 모바일게임 마케팅 모델인 ‘with NAVER’의 하반기 라인업으로 쿤룬코리아의 모바일 AOS 대작 ‘난투’를 낙점했다. 9월 초 국내 출시 예정. 지난해 말 중국에서 출시된 이게임은 현재까지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흥행하고 있는 ‘난투서유’의 국내 서비스 타이틀이다. PC온라인게임 수준의 화려한 볼거리를 갖춘 데다, 다양한 캐릭터로 실시간 대전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게임 유통사인 쿤룬코리아와 공동 마케팅 제휴를 맺은 네이버는 게임 마케팅 플랫폼 ‘with NAVER’를 통해 8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사전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무엇보다 ‘레이븐’과 ‘크로노블레이드’ 등이 이미 성공을 거둔 만큼 새 마케팅 모델인 ‘with NAVER’가 역할수행게임(RPG) 외 다른 장르에서도 힘을 발휘할 지 주목된다.



● ‘베인글로리’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북미에서 큰 인기를 모은 ‘베인글로리’도 iOS에 이어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하며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슈퍼 이블 메가코프는 2일 모바일 AOS게임 베인글로리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국내에 내놨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정교한 조작과 화려한 그래픽으로 박진감 넘치는 대전을 경험할 수 있다. 북미에선 2014년 11월 iOS 버전이 출시된 이후, 현재 1인당 일평균 플레이 시간이 80분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뛰어난 게임성과 수준 높은 완성도로 2014년 애플 앱스토어 ‘베스트 앱’으로 선정됐으며, 애플의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선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3월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iOS 버전을 먼저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슈퍼 이블은 13일 글로벌 e스포츠 대회 ‘베인글로리 월드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를 서울에서 최초로 개최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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