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서언·서준뿐만 아니라 아빠 이휘재도 성장

입력 2015-07-06 0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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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서언·서준뿐만 아니라 아빠 이휘재도 성장

아이들은 혼자 성장하지 않았다. 부모도 함께 성장시킨다. 쌍둥이 서언-서준을 통해 스스로 성장했다고 밝힌 아빠 이휘재의 모습이 깊은 공감을 선사했다.

서언-서준과 아빠 이휘재는 사나이라는 이름으로 똘똘 뭉쳐 부산 여행에 나섰다. 특히 이부자 3인방은 부산 곳곳을 누비며 안방극장에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지난 주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1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85회 ‘여행을 떠나요’에서는 쌍둥이 서언-서준과 아빠 이휘재가 떠난 부산 여행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서언-서준은 궂은 날씨에도 숙소에서부터 둘만의 폭풍 대화로 머리를 부딪히는 개그콤비까지 선보이며 부산에서의 아침을 기분 좋게 열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서언-서준은 숙소 앞 모래사장에서 모래 결투를 펼치며 남다른 형제 케미를 선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본격적으로 부산 여행에 나선 이 부자는 부산에 오면 꼭 먹어 봐야 한다는 돼지국밥과 밀면을 맛 보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이 가운데 서언은 28개월 아이답지 않은 국밥 흡입력으로 아빠 휘재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서언은 사발째 들고 단숨에 국밥을 해치우며 무한 먹방을 선보인 것.

뿐만 아니라 서언은 돼지국밥 한 그릇을 비운 뒤에도 밀면을 보자 초롱초롱한 눈빛을 빛내며 아빠에게 폭풍애교를 선보여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결국, 부산 토종 음식을 모두 섭렵한 서언은 아빠 휘재에게 입맛까지 부산 사나이임을 인정받았다.

마지막으로 부산의 명소 감천문화마을을 찾은 서언-서준은 새로 배운 단어인 ‘브이+찰칵’이라는 단어를 거침없이 말하며 개성을 담뿍 담은 인증샷을 남겼고, 아빠와 함께 부산 곳곳을 누비며 새로운 추억을 쌓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했다.

이 과정에서 이휘재는 서언-서준으로 인해 자신의 삶이 변화됐음을 밝혀 공감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휘재는 ”부산이 그렇게 자주 왔어도 이런 데를 와본 적이 없었는데 너희 덕분에 온다”라며 고백해 아이들로 인해 시작한 부산여행이 아빠 본인에게도 얼마나 뜻 깊은지를 전했다.

또 이휘재는 “아빠가 인생을 다시 배우는 거야 니네들 덕분에~”라며 함께였기에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과 웃음 그리고 경험을 선물해준 소중한 두 아들 서언-서준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고, “아빠는 아들 둘이랑 이렇게 여행 와서 너무 좋거든 아빠는 또 여행 오자고 하면 OK”라며 다음 여행도 기약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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