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 거센 후폭풍 ‘깜짝’

입력 2015-07-06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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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민이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도 채권단의 긴축을 거부하는 선택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후폭풍이 일고 있다.

그리스 국민들은 결국 Oxi(오히·'아니오'라는 뜻의 그리스어)를 선택했다.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도 불구 채권단의 긴축 협상안을 거부하자는 의사를 표명한 것.

그리스가 5일(현지시간) 실시한 채권단 제안 관련 찬반 국민투표에서 박빙을 보일 것이란 전망을 깨고 반대가 61%로 찬성(39%)을 20%포인트 이상 앞질러 '반대'로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리스 방송사들이 이날 오후 7시 투표 종료에 맞춰 방송한 최종 여론조사에서는 박빙이 예상됐지만 개표율이 높아갈수록 '6대 4' 구도가 확실해지고 있다.

90% 이상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반대가 61%를 넘어서, 20% 포인트 이상 찬성을 앞서고 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반대가 클수록 정부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득 등이 주효해 막판 반대여론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투표 질문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이 6월 25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서 제안한 협상안을 수용하느냐"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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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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