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인도 슈퍼리그 델리 다이너모스 감독 부임

입력 2015-07-06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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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브라질 레전드 풀백 호베르투 카를로스(42)가 인도리그에서 감독직을 이어간다.

유럽 축구 전문매체 ‘트라이발 풋볼’은 6일(한국시각) “카를로스가 인도 프로축구 슈퍼리그(1부) 델리 다이너모스 감독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를로스는 이날 델리 다이너모스 감독직 계약서에 사인했고 구단 측은 SNS를 통해 “카를로스가 델리 다이너모스의 감독을 맡기로 했다.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 기쁨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카를로스 역시 SNS에 “반갑습니다. 델리 다이너모스의 프로젝트와 함께하게 돼 너무나 행복하다”며 “내게 기회를 준 구단 측에 감사하다. 모두 함께 나아가자!”는 인사말을 남겼다.

사진|호베르투 카를로스 인스타그램

한편, 지난 1993년 브라질 팔메이라스에서 프로 데뷔한 카를로스는 인터 밀란을 거쳐 1996-97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이후 11시즌 동안 주전 풀백으로 활약한 카를로스는 갈락티코 1기와도 함께 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전성기 이후 카를로스는 페네르바체(터키), 코린티안스(브라질)을 거쳐 안지(러시아)에서 활동한 뒤 2012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시바스스포르, 아크히사르 벨레디예스포르(이상 터키)를 지휘했다. 카를로스는 터키에서의 감독 생활을 마친 뒤 카타르 클럽 알 아라비와 계약에 근접했으나 결국 무산된 바 있다.

카를로스가 지휘하게 될 델리 다이너모스는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활동했던 팀으로 유명하다. 또한 인도 슈퍼리그는 최근 니콜라스 아넬카, 다비드 트레제게, 로베르 피레 등 축구 스타들을 대거 영입하며 신흥 축구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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