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떡 납품업체인 송학식품이 대장균 등이 검출된 떡을 대량으로 유통시킨 사실이 적발됐다.
송학식품은 3년 연속 떡 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업체로 연간 매출 규모는 50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6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송학식품 업체 대표 등 관계자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의 대형마트나 재래시장에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떡볶이와 떡국용 떡 180억원어치를 불법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송학식품은 지난해 8월 보관 중이던 쌀 2500포대에 나방 애벌레가 발생하자 맹독성 살충제로 박멸한 뒤 이를 그대로 유통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이 업체는 지방자치단체의 단속에 걸려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의 회수 명령을 수차례 받았지만 제대로 제품을 거둬들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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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