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전지현 와이어 액션부터 이정재 무수면 촬영까지 ‘기대 UP’

입력 2015-07-07 1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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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의 6인 6색 출사표 영상이 공개됐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 7일 공개된 ‘6인 6색 출사표’ 영상은 캐릭터 그 자체가 된 6명의 배우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먼저 전지현은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역할을 위해 5kg에 달하는 무거운 총을 든 채 전력질주하고 건물과 건물을 넘나드는 와이어 액션을 펼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발휘했다. 영화 촬영 기간 내내 ‘염석진’ 그 자체가 되어 살았던 이정재는 ‘염석진’의 예민하고 불안정한 심리를 표현하기 위해 두 달 간 15kg의 체중 감량은 물론, 촬영 전 48시간 동안 깨어있는 상태로 준비하는 등 지독한 몰입을 선보였다.

더불어 노련함과 카리스마를 갖춘 ‘하와이 피스톨’은 극과 극을 오가는 하정우 특유의 매력이 더해져 가벼운 듯 낭만적이면서도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완성되었으며, 하와이 피스톨의 그림자 ‘영감’ 역을 맡은 오달수는 하정우와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감싸 안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환상의 콤비 플레이는 물론 오토바이를 타며 기관총을 쏘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념보다 먹고 사는 일이 중요한 생계형 독립군 ‘속사포’ 역을 맡은 조진웅은 사람을 무장해제 시키는 유머 감각으로 신흥무관학교 마지막 멤버로서의 자긍심과 현실 사이를 오가는 변화무쌍한 모습을 표현해냈다. 수많은 연극무대 경험을 통해 켜켜이 쌓인 최덕문의 연기 내공은 우직하게 작전을 수행하는 ‘황덕삼’ 캐릭터를 만나 빛나는 존재감을 발산한다.

‘타짜’ ‘전우치’ ‘도둑들’ 최동훈 감독의 신작 ‘암살’은 오는 7월 22일 개봉,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의 모습을 섬세한 스타일과 웅장한 스케일로 재현해낸 다채로운 볼거리는 물론, 작전을 둘러싼 6인의 인물들이 펼치는 강렬한 드라마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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