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설경구 만난 영화 ‘루시드 드림’ 크랭크업…하반기 개봉

입력 2015-07-07 1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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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루시드 드림’이 약 3개월의 촬영을 마치고 6월 29일 경북 경주에서 크랭크업했다.

한국영화 최초로 ‘스스로 자각한 채 꿈을 꾸는 현상’인 ‘루시드 드림’을 소재로 한 영화 ‘루시드 드림’. 영화는 3년 전 아들을 잃어버린 한 남자가 ‘루시드 드림’을 통해 단서를 발견하게 되면서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사투를 그린 판타지 스릴러다.

경북 경주에 위치한 남해 성당 앞에서 크랭크업한 ‘루시드 드림’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은 가운데 모든 촬영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특히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80커트 이상 소화하는 빡빡한 스케줄에도 불구, 마지막 하이라이트 촬영까지 배우와 스탭들 모두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즐겁게 촬영을 마쳐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에 대해 설경구는 “고수, 강혜정을 비롯한 많은 배우들과 스탭들이 고생했다. 그만큼 좋은 영화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수는 “최고의 스탭, 감독, 배우들과 함께해서 즐거웠다.”라며 크랭크업 소감을 밝혔다.

또한 ‘루시드 드림’을 통해 처음 메가폰을 잡은 신예 김준성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분들과 작업 할 수 있어 정말 큰 행운이었고, 데뷔인데도 불구하고 믿고 따라와 주신 선배 연기자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 배우 분들과 다시 작업을 하고 싶다”며 작품과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루시드 드림’은 고수, 설경구, 강혜정, 박유천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의기투합하여 제작 전부터 화제의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먼저 ‘상의원’ ‘반창꼬’ ‘고지전’ 등 로맨스와 액션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고수가 ‘대호’ 역을 맡아 잃어버린 아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더불어 ‘나의 독재자’ ‘소원’ ‘스파이’ 등 코미디부터 드라마까지 모든 영역을 거침없이 소화해낸 대한민국 대표 배우 설경구는 ‘대호’를 돕는 엘리트 경찰 ‘방섭’으로 분해 최고의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대호’의 친구이자 정신과 의사로 루시드 드림의 가이드가 되어 주는 ‘소현’역에 강혜정이, 주인공 ‘대호’의 주변을 맴도는 미스터리한 인물 역에 박유천이 합세해 예비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루시드 드림’은 후반 작업을 거쳐 2015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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