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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LG트윈스 투수 정찬헌이 이번 시즌 잔여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KBO는 8일 오후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LG트윈스 정찬헌 선수에 대해 심의했다.
상벌위원회는 지난 6월 22일 새벽 음주운전 후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는 등 KBO 리그 소속 선수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정찬헌에게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3항에 의거, 올해 잔여경기 출장정지 및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24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한편, KBO는 “향후에도 리그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며, 각 구단과 협의를 통해 선수단에게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유사한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LG 구단은 정찬헌에 3개월 출장금지 및 벌금 1000만원의 구단 자체 징계를 내린 바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