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미소 만들기…젊은층도 ‘임플란트’ 열풍

입력 2015-07-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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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무해한 인공치아 심어 건강 유지
필치과 이경철원장 “맞춤치료가 필수”


상대방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는 5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5초 만에 형성되는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소에는 외모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외적으로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지를 어필하기 위한 가장 쉽고 효과적인 수단은 바로 아름다운 미소다. 아름다운 미소의 핵심은 치아다. 미소를 지으면 치아가 드러나게 되는데, 치열상태가 고르지 못하거나 관리 상태가 좋지 못하다면 좋은 이미지로 각인되기 힘들다. 특히 외상이나 노화 등의 이유로 인해 앞니가 없는 경우에는 심한 외모 콤플렉스로 작용할 수 있다.

치아가 없는 경우에는 정상적인 음식 섭취에 지장이 생겨 건강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경우에 적합한 치료가 바로 임플란트다. 임플란트는 치아가 없는 곳에 인공 치아를 심는 것으로, 치아 건강 유지를 위해 노년층뿐만 아니라 비교적 젊은층에서도 흔히 시행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인공 치아는 타이타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체에 무해한 생체 친화성 금속으로 사람의 잇몸뼈에 강하게 결합함으로써 자연치의 치근 역할을 대신해줄 수 있는 금속이다. 임플란트의 주된 치료 대상은 틀니로 인해 입 주위 모양이 부자연스럽거나, 치아 상실로 인해 발음이 어려운 경우, 또 상실 치아의 인접 치아가 건전해 삭제하기 어려운 경우 등이 있다.

필치과 이경철 대표원장(연세대 치의학박사)은 “임플란트는 단순히 이가 없는 곳을 메우는 것이 아니라, 치아 건강을 위한 치료법이기 때문에 환자의 치아 상태와 증상에 따라 맞춤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구강 검진과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 및 CT촬영을 통한 전체적인 진단 후 맞춤 치료 계획을 세운 후 임플란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맞춤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이후에는 본인의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흡연은 임플란트의 실패율을 약 10배 높이는 요인이기 때문에 시술 전후로는 금연을 해야 한다. 또한 시술 받은 임플란트 주변을 자연치와 함께 꼼꼼히 닦아주고 치실을 이용해 임플란트와 잇몸 경계부위의 프라그를 제거해주면 더욱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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