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관심’ 발데스, 맨유서 NO.1을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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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터키 슈퍼리그 안탈리아스포르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3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 잔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발데스의 에이전트 히네스 카르바할은 13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발데스의 이적설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카르바할은 “발데스의 이적 협상을 위해 터키의 관계자와 개인적으로 만나봤다. 하지만 아직 안탈리아스포르 회장과 이야기를 나눈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카르바할은 “안탈리아스포르 회장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하지만 발데스가 안탈리아스포르 이적에 관심이 없는 만큼 더 이상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르바할은 “발데스가 바라는 것은 오직 남은 계약 기간 동안 맨유에 남는 것 뿐이다”면서 “우리는 맨유를 떠날 어떠한 이유도 찾지 못했다. 맨유는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을 만한 최고의 클럽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카르바할은 “발데스는 다음 시즌 1군 스쿼드의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싸울 것”이라며 “발데스는 그가 할 수 있는 한 맨유를 돕길 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유소년 시절부터 바르셀로나에 몸 담았던 발데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과 작별했다. 이후 자유계약 신분으로도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던 그는 지난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맨유에 입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 1군에는 이미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다비드 데 헤아가 골문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발데스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겨우 2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데 헤아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연결되며 발데스가 주전 골키퍼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