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투자용 소형아파트 각광

입력 2015-07-13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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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소득 안정적…저금리시대 투자상품 선호


최근 임대와 투자를 목적으로 소형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1%의 저금리 기조로 전세 대신 월세로 전환하고자 하는 임대업자들이 늘어나면서 임대와 투자용으로 소형아파트가 각광을 받고 있다.

온나라 부동산정보에 따르면 2015년 5월 기준으로 전국의 전용 40㎡ 미만 초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6,632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745건)보다 15% 늘어난 수준이다. 지역별로 서울이 올해 1,119건으로 작년보다 64% 늘었고, 경기지역은 1,241건으로 11% 가량 증가했다. 전용 40~60㎡의 소형 아파트 거래량의 경우 전국적으로 지난해 23,255건보다 무려51%가 높아진 35,323건을 기록했다.

소형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저금리 시대에 매월 연금식으로 월세를 받으면서 다른 수익형 부동산에 비해 아파트로서 환금성이 상대적으로 좋은데다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다. 또한 임대부동산의 경우 관리하기 힘들다는 측면이 있는데 아파트는 관리사무실이 있어 시설관리에 있어 다른 수익형부동산보다 우위에 있다. 전용률도 오피스텔(50%내외)보다 월등한 평균 80%정도인데다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어 2~3인가구와 신혼부부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아파트의 경우 실거주보다는 임대용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추청된다”며 “투자금액이 적고 임대소득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저금리 시대에 선호하는 투자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신규분양아파트… 소형평형 청약경쟁률 높고 투자상담 늘어


신규분양단지에서도 소형평형에 대한 선호도는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월 분양한 ‘동대구 반도유보라’의 전용 39㎡는 83가구 모집에 총 3,542명이 청약해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 중 전용 60㎡미만 소형평형이 포함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월 중순 동도건설은 경기도 용인 수지와 신동백에서 ‘수지 동도센트리움’과 ‘신동백 동도센트리움’을 동시에 분양한다. ‘수지 동도센트리움’은 전용 36~42㎡ 총 168가구로, 신분당선 성복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수지 명문학군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신동백 동도센트리움’은 전용 22~36㎡ 총 254가구로, 동백지구와 맞닿아 있어 택지지구의 생활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고 용인경전철 어정역이 가까워 서울 강남 및 기타 수도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031-262-6555

풍림산업은 충남 천안시 불당동 일대에서 ‘불당 풍림 아이원’을 분양 중이다. 전용 20~45㎡, 총 240가구로 전 가구가 희소성 높은 소형평형으로만 구성된다. 세계 최대 규모 LCD 사업장인 삼성전자 탕정LCD 산업단지를 비롯한 20여 개의 산업단지 가까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단지 동쪽으로 월봉중이 접해 있으며, 불당초, 불당중과 서당초, 월봉고 등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041-563-0200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총 2610가구 중 전용 59㎡가 1331가구에 달한다. 기존 중대형 평형 위주로 공급됐던 송도 내 소형평형 공급으로 희소성이 높다. 59㎡A타입은 4베이-3룸 판상형, B타입은 채광과 개방감이 좋은 이면 개방형 구조로 설계됐다.

1599-9508

청광종합건설이 충남 당진시 송산2산업단지 인근에 ‘당진송산 청광플러스원’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당진송산 청광플러스원’은 지상 10층, 5개 동, 전용면적 49㎡ 219가구, 59㎡ 80가구 총 29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인근으로 송산2일반산업단지가 입주 및 가동 예정에 있어 활발한 인구 유입으로 인한 임대수요 확보가 예상된다.

041-352-8988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서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를 7월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47층 10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59~84㎡의 아파트 1600가구와 전용면적 18~22㎡, 오피스텔 440실로 이뤄진 총 2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2018년 준공 예정인 부천 소사~안산 원시 복선전철 석수골역 이용이 편리하다.

1800-0959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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