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하정우 “외국어 연기, 정말 어렵더라”

입력 2015-07-13 17: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하정우가 외국어 연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하정우는 13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암살’ 기자간담회에서 “나는 ‘허삼관’ 촬영 중이어서 진도가 많이 뒤떨어져 있었다”고 털어놨다.

극 중 일본어와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소화한 그는 “촬영에 임박했을 때 일본어 선생님과 온라인으로 그리고 전화로 수업을 여러번 진행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산을 넘는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면서 “외국어 연기는 정말 어렵더라”고 덧붙였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

먼저 전지현은 대치 상황에 놓인 암살단의 리더이자 신념의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을 연기했다. 이정재와 하정우는 각각 임시정부대원 ‘염석진’과 상하이의 무법자 ‘하와이 피스톨’을 열연했다. 하와이 피스톨의 그림자 ‘영감’과 신흥무관학교 마지막 멤버라는 자부심을 지닌 생계형 독립군 ‘속사포’는 오달수와 조진웅이 맡았다.

마지막으로 오롯이 역사에 이름 한 줄 남기겠다는 목표로 양 손에 폭탄을 쥐고 작전에 뛰어든 ‘황덕삼’ 역에는 최덕문이 캐스팅됐다. ‘타짜’ ‘전우치’ ‘도둑들’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암살’은 22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