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1)가 소감을 밝혔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바인슈타이거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슈바인슈타이거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굉장한 여정이었고 뮌헨과의 작별을 가볍게 결정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맨유는 내가 뮌헨을 떠날 결정을 할 수 있던 유일한 클럽이었다”면서 “난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심한 EPL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맞을 준비가 돼 있다. 또한 루이스 판 할 감독과의 재회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슈바인슈타이거는 “뮌헨에서 내가 지냈던 시간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뮌헨의 모든 이들과 팬들이 소중한 기억을 남겨준 데 대해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유소년 시절부터 바이에른 뮌헨에 몸담았던 슈바인슈타이거는 지난 2002-03시즌 프로에 데뷔해 13시즌간 500경기에 나서 67골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독일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의 이적에 대해 판 할 감독은 “슈바인슈타이거는 물론 내게 익숙한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 감독 시절 그와 함께 했다. 그가 맨유 이적을 결정해줘 진심으로 기쁘다”고 밝혔다.
판 할 감독은 이어 “그의 기록이 그 자체를 말해주고 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이미 뮌헨에서 모든 영광을 누렸다. 특히 지난해 월드컵 우승을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고 극찬했다.
아울러 판 할 감독은 “슈바인슈타이거는 최고의 선수며 그의 재능과 경기 조율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그의 경험은 팀에 큰 자산이 되리라 생각하고 맨유 스쿼드에 훌륭한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