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슈 “맨유, 뮌헨 떠나게 만든 유일한 클럽”

입력 2015-07-14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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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1)가 소감을 밝혔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바인슈타이거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슈바인슈타이거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굉장한 여정이었고 뮌헨과의 작별을 가볍게 결정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맨유는 내가 뮌헨을 떠날 결정을 할 수 있던 유일한 클럽이었다”면서 “난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심한 EPL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맞을 준비가 돼 있다. 또한 루이스 판 할 감독과의 재회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슈바인슈타이거는 “뮌헨에서 내가 지냈던 시간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뮌헨의 모든 이들과 팬들이 소중한 기억을 남겨준 데 대해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유소년 시절부터 바이에른 뮌헨에 몸담았던 슈바인슈타이거는 지난 2002-03시즌 프로에 데뷔해 13시즌간 500경기에 나서 67골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독일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의 이적에 대해 판 할 감독은 “슈바인슈타이거는 물론 내게 익숙한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 감독 시절 그와 함께 했다. 그가 맨유 이적을 결정해줘 진심으로 기쁘다”고 밝혔다.

판 할 감독은 이어 “그의 기록이 그 자체를 말해주고 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이미 뮌헨에서 모든 영광을 누렸다. 특히 지난해 월드컵 우승을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고 극찬했다.

아울러 판 할 감독은 “슈바인슈타이거는 최고의 선수며 그의 재능과 경기 조율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그의 경험은 팀에 큰 자산이 되리라 생각하고 맨유 스쿼드에 훌륭한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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