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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에서 일어난 20대 여성 실종사건의 유력 용의자 A씨가 14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지방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5시20분께 원주시 귀래면 귀래저수지 주변에서 나무에 목을 맨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A씨가 타고 이동한 차량이 있었으나 피해 여성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수원시 상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피해 여성을 자신의 차량에 태워 이동하는 모습을 포착하고 A씨를 추적해왔다. A씨는 이날 아침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을 담은 문자를 전송하고 자취를 감췄다.
피해 여성은 이날 자정에서 1시 사이 수원역 인근에서 남자친구와 술을 마시다 함께 노상에서 잠이 들었다. 그러나 그는 남자친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라졌다.
피해 여성의 남자친구는 경찰에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수원역 인근 길거리에서 잠이 들었다. 어떤 남성이 ‘여자가 토했는데 물티슈를 사오라’며 깨워 편의점에 다녀왔는데 둘 다 사라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원 실종, 피해 여성의 생사 여부는” “수원 실종, 이럴수가” “수원 실종, 세상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