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비북스, 위험한 ‘랄랄라 실로폰…’ 판매 중단

입력 2015-07-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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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원 “실로폰채 가늘어 위해 우려”

애플비북스가 실로폰 완구 ‘랄랄라 실로폰 치고 노래하고’의 판매를 중단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은 환급 또는 다른 제품으로 교환 조치하기로 했다. 제품의 채가 가늘어 위해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아이가 실로폰 채를 들고 흔들다가 엄마의 귀를 찔러 고막이 파열됐다는 정보가 접수돼 조사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결과, 해당 실로폰 채의 손잡이 끝부분 직경이 3mm로 가늘어 귀 등을 찌를 경우 위해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아용으로 제작된 타사 제품들은 실로폰 채의 직경이 10mm로 굵거나 손잡이 끝이 둥글게 처리돼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영·유아의 안전을 위해 애플비북스에 판매 중단 및 환급 등의 시정조치를 권고했다. 해당사업자는 이를 수용해 2013년부터 판매된 제품 1만9000개에 대해 환급 또는 구입가에 상응하는 다른 제품으로의 교환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구입해 사용 중인 소비자는 즉시 사업자에게 연락(070-8877-2503)해 환급 또는 교환을 받도록 당부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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