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9호’ 시즌 첫 4안타

입력 2015-07-1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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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이대호. 스포츠동아DB

니혼햄전 7-4 승리 선봉…전반기 피날레

소프트뱅크 이대호(33)가 전반기 최종전에서 시즌 19호 홈런을 포함해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대호는 15일 오비히로구장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4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반기를 타율 0.331(287타수 95안타)로 마친 이대호는 일본 진출 이후 시즌 최다 기록인 24홈런(2012·2013년)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섰다.

0-2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우와사와 나오유키의 5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소프트뱅크는 2회 2득점해 동점을 만들었다. 4회 선두타자로 좌전안타를 추가한 이대호는 5회 2사 1·2루서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팀은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3-3 동점이던 7회 무사 2루선 우전안타로 1·3루 찬스를 이어줬고, 6번타자 마쓰다 노부히로가 좌월3점홈런 때 홈을 밟았다. 이대호는 9회 다시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린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7-4로 이겨 퍼시픽리그 선두(50승3무28패)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한편 한신 오승환(33)은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0-2로 뒤진 9회초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방어율은 2.76에서 2.91로 올라갔고, 팀도 0-3으로 패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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