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패트롤] 마사회 일일명예심판모집 등

입력 2015-07-16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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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마사회, 일일 명예심판위원 모집

한국마사회는 ‘일일 명예심판위원’을 모집한다. 일일 명예심판위원은 고객 및 일반인의 경주 진행 및 심의 과정 공개를 통해 경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경마일 심판위원의 업무를 공개하기 위해 도입된 프로그램이다. 2008년 도입된 이래 올해로 8년째 운영 중이다. 일일 명예심판위원은 7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경마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명예심판위원으로 선정되면 명예심판위원 위촉장이 수여되며 위촉된 당일 심의 과정 전반에 참여하게 된다. 모집은 7월부터 연중 상시로 가능하다.



● 함완식, 유현명 2015년 영예기수로 선정

함완식(37세, 프리, 서울)기수와 유현명(35세, 2조, 부산)기수가 2015 영예기수로 최종 선발됐다. 함 기수는 98년 기수 면허 취득 이래 총 4,637전 576승을 기록, 24.51%의 복승률을 기록(2014년 기준)했으며, 14년 농협중앙회장배, 동아일보배, YTN배 등 6회의 대상경주에 우승한바 있다. 유 기수는 2002년부터 4,160전, 615회의 우승을 기록, 26.97%의 복승률을 기록했다. 시상식은 서울에서는 오는 7월 19일 6경주 후, 부경에서는 7월 휴장 다음 주인 8월 1일 1경주 후 진행되며, 선발된 두 기수에게는 기념패, 기념반지와 포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 마사회, ‘유소년 승마단 창단’ 지원으로 승마 꿈나무 키운다

한국마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유소년 승마단 창단 운영 지원사업’을 통해 승마 선수 육성을 지원한다. 올해에는 총 31곳의 유소년 승마단 창단지원 신청이 있었으나, 심사를 통해 창단 지원 9개소, 운영지원 1개소가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강원도 고성 한국재활승마교육센터, 경기 이천시청, 경북 상주시청 등 9개소가 창단지원을 받고, 경남 함양 위림초등학교 승마단 1개소가 운영 지원을 받게 된다. 지원 대상이 되는 지자체 또는 승마장에는 축산발전기금 3,000만원이 지원되며, 기존에 운영되고 있던 유소년 승마단에는 1,000만원이 지원된다.


● 문제복 조교사 100승 달성 기념식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 12일(일) 관람대에서 문제복 조교사의 100승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문제복 조교사는 지난 6월 21(일) 4경주에 출전한 소속조 ‘인디언스타’가 경주 내내 단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하며 100승 달성에 성공했다. 문 조교사는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한강의기적(4세, 거세마)’을 만나면서다. 기수에서 2007년 첫 조교사로 데뷔한 문제복 조교사는 그동안 대상경주에서 인연을 맺지 못했으나 ‘한강의기적’이라는 기대주의 발굴로 경남도민일보배와 오너스컵(GⅢ)을 연달아 우승하며 마방 재건의 충분한 기틀을 마련했다.


● 신인 이용호 기수, 2주 연속 우승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괴물 신인’이 등장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소속의 신인기수 이용호(18세)가 예사롭지 않은 행보에 경마관계자 및 경마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월 3일 데뷔한 이용호 기수는 두 번째로 출전한 4경주(1200m)에 ‘레이디알파’와 함께 출전해 선행으로 경주를 주도한 후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호 기수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12일 부경3경주(1800m)에서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금포프린스’에 기승해 막판 폭발적인 뒷심으로 또다시 우승을 기록하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용호 기수는 “실전은 너무도 달랐다. 첫 번째 기승이후 조교사님의 위로와 격려로 큰 부담감 없이 기승했던 게 주효했던 것 같다. 앞으로 최선을 다하고 성실한 생활을 기본으로 말 잘 타는 기수가 되겠다”라며 데뷔전 맹활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용호 기수는 서울에서 괴물 신예로 주목받고 있는 이찬호 기수의 친동생으로 데뷔 전부터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어린 시절부터 형을 워낙 따랐던 이용호 기수는 태권도는 물론 기수의 길까지 함께 걸으며 근래에 보기 드문 끈끈한 우애를 보여주고 있다.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19일 ‘메르스 극복 기원경주’ 개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침체된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장마(場馬)운동의 일환으로 오는 19일 ‘메르스 극복 기원경주(부경 4경주, 17:0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마운동’은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경기활성화를 위한 기부금전달, 복지시설 봉사단 파견 등 농촌·지역 사회 상생을 통한 경기부양을 돕는 한국마사회 공익 캠페인성 행사다. 이를 위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19일 마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역의 사회복지관과 연계해 불우이웃에게 쌀 1천 포대를 나눠주는 등 로컬 푸드 운동도 벌일 예정이다.


● 국제신문배 ‘뉴욕블루’우승 … 아시아챌린지컵 출전권 획득

명마 배출의 산실인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에서 유현명 기수의 ‘뉴욕블루’(4세 암말, 이태희 마주)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뉴욕블루는 12일 오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이번 대회(1200m·총상금 2억 원)에서 극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우승 상금 1억1000만 원과 함께 다음 달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챌린지컵(국제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뉴욕블루는 이날 경주에서 ‘석세스스토리’ 등과 함께 초반 선두권을 유지하며 접전을 펼쳤다. 특히 두 경주마는 무려 600m를 나란히 달려 경마 팬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하지만 뉴욕블루가 불과 0.1초 차이로 앞서며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뉴욕블루는 이번 우승으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단거리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2013년 7월 데뷔한 뉴욕블루는 지난해 8월 아시아챌린지컵에서 3위, 11월 경상남도지사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서울 뚝섬배에서는 일본 대표마에 이어 준우승을 기록해 국내 출전 경주마 중 최고 성적을 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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