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윤덕여 감독 동아시안컵 명단 발표

입력 2015-07-1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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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대표팀 윤덕여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 GK 윤사랑 등 새 얼굴 5명 발탁


유럽파 차출 불가로 지소연 불참
내달 1일부터 중국·일본·북한전

2015캐나다여자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한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윤덕여(54) 감독이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다시 달린다.

윤 감독은 8월 1일부터 9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2015동아시안컵에 출전할 23명의 선수 명단을 16일 발표했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공식 대회가 아니라 유럽파 선수를 차출할 수 없어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의 출전은 불가능하다. 윤 감독은 그 대신 골키퍼 윤사랑(26·화천KSPO), 수비수 서현숙(23·이천대교), 미드필더 손윤희(26·화천KSPO)와 김상은(24·이천대교), 공격수 장슬기(21·고베 아이낙) 등 새로운 얼굴 5명을 발탁했다. 16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 감독은 “소속팀에서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을 우선으로 뽑았다. 충분한 경쟁력을 지녔기에 팀에는 분명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국은 8월 1일 중국, 4일 일본, 8일 북한과 잇달아 경기를 치른다. 중국과 일본은 캐나다여자월드컵에서 각각 8강, 준우승을 기록한 강호들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중국은 14위, 일본은 4위로 한국(17위)보다 앞선다. 북한도 8위로 객관적으로는 한국보다 우위에 있다. 윤 감독은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매 경기 선수들과 함께 열정과 혼신을 다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을 때만큼의 기쁨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파주 NFC에서 진행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에선 윤 감독의 공로를 인정해 2017년 6월 말까지 계약 연장을 결정했다.

파주 |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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