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문화관광청 한국사무소에 따르면 디야르바크르 성벽과 헤브셀 정원, 고대 도시 에페수스가 최근 독일에서 열린 세계문화유산위원회 39차 회의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결정됐다.
터키 동서부 지역의 디야르바크르는 헬레니즘 시대부터 로마, 페르시아, 비잔틴, 이슬람, 오스만 시대, 현대까지 역사와 성탑, 문, 부벽 그리고 비문 등의 문화적 유물들이 5.8 km의 성벽 안에 함께 하고 있다. 이슬람 시대의 다섯번째 사원인 울루모스크도 함께 속해있다.
디야르바크르 성벽 인근의 헤브셀 정원은 티그리스 유역으로부터 음식과 물을 공급받은 작은 도시들 사이에 있는 초원이다.
함께 등재된 이즈미르의 고대도시 에페수스는 기원전 10세기 전 그리스인들과 이오니아인들이 세운 도시로 그리스 문화뿐 아니라, 로마제국의 유적도 남아있다.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아르테미스 신전의 흔적도 부근에 있으며 성모 마리아가 생의 마지막을 지낸 곳으로 알려져 기독교 성지로도 유명하다.
터키는 디야르바크르 성벽과 헤브셀 정원, 에페수스를 포함해 총 15개의 문화유적이 세계문화유산에 올라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