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빈·정동화·강필석 등 ‘프라이드’ 메인 포스터 3종 공개

입력 2015-07-20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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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빈·정동화·강필석 등 ‘프라이드’ 메인 포스터 3종 공개

8월 8일 개막을 앞둔 연극 ‘프라이드’(The Pride)의 메인 포스터 3종이 공개됐다.

20일 오전 공개된 3종의 포스터에는 ‘프라이드’의 주역 배수빈-정동화, 강필석-박성훈, 임강희-이진희의 모습이 담겨 있다. ‘1958년과 2015년을 살아가는 세 사람이 사랑과 정체성 찾아 떠나는 환상적인 시간 여행’을 감각적으로 다루는 이야기인 만큼 모던하면서도 청량한 그린, 퍼플, 핑크 3가지 색상의 대비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이와 함께 지난 해 국내 초연 당시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던 대사 “괜찮아, 다 괜찮을 거야.”, “내 목소리가 당신에게 닿을 때까지…” 등을 공개하며 인물들의 관계와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애써 담담한 눈빛으로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배수빈은 자신의 삶과 사회의 규율을 중시하면서도 내면의 강렬한 끌림을 외면하지 않는 작품 속 필립과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배수빈과 함께 미소 짓고 있는 정동화 역시 감정에 솔직하고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을 지닌 올리버 역을 매력적으로 표현해 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배수빈과 함께 필립 역에 캐스팅 된 강필석과 또 한 명의 올리버 박성훈은 서로의 눈을 마주보며 웃는 모습을 통해 작품 속 인물들의 복합적인 감정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그들의 안타까운 운명을 암시한다.

초연 당시 관객들에게 가장 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던 실비아 역의 배우 임강희와 이진희는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긍정의 에너지를 표현해내며 따스함을 전하고 있다.

연극 ‘프라이드’의 제작진은 “‘프라이드’ 배우들 간 팀워크가 굉장히 좋다. 촬영 당일 오전부터 긴 시간 동안 촬영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대사를 맞춰보기도 하는 등 시종일관 밝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배수빈, 강필석 등 연극 ‘프라이드’ 출연진 모두가 워낙 연기를 잘하는 베테랑 배우들이기 때문에 찰나의 순간도 놓치지 않고 캐릭터를 표현해내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밝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연극 ‘프라이드’는 영국의 배우 겸 극작가 알렉시 캠벨(Alexi Kaye Campbell)의 대표작으로 1958년과 2015년을 살아가는 동명의 인물 필립·올리버·실비아를 통해 사랑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사회적 통념과 내면의 목소리 사이에서 고뇌하는 ‘필립’ 역에는 배수빈·강필석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다정다감한 성품을 지닌 ‘올리버’ 역에는 정동화·박성훈, ‘실비아’ 역에 임강희·이진희, ‘의사/남자/피터’ 역에는 이원·양승리가 캐스팅 됐다.

8월 8일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프라이드’는 8일부터 14일까지 개막 첫 주에 한해 A석 30,000원, B석 24,000원의 프리뷰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 2차 티켓 오픈은 7월 29일 인터파크 및 연극열전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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