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파이 “어릴 적 영웅은 클루이베르트”

입력 2015-07-20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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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합류한 멤피스 데파이(21)가 팬들과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파이가 SNS에서 팬들과 질의응답을 한 결과를 공개했다.

페이스북에서 팬들과 소통한 데파이는 어린 시절 존경했던 선수에 관한 질문에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라고 답했다. 데파이는 “5~6세 무렵에 클루이베르트를 굉장히 좋아했다. 당시 아약스가 유러피안컵에서 잘했고 클루이베르트가 골을 넣는 모습을 지켜봤던 것이 기억난다”며 “그는 내 영웅이었고 그의 모든 것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데파이는 실내체육관에서 하는 운동을 묻는 질문에는 “다들 내게 실내체육관에서 뭘 하냐고 묻는다. 트레이너가 알려준 프로그램대로 하지 않고 그냥 마음대로 운동한다”면서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며 매일 같이 훈련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데파이는 첫 시즌 골 목표에 관해서 “좋은 질문이다. 정말 기대되고 골과 도움을 기록하고 싶다”면서 “하지만 숫자를 정해놓고 스스로 기대치를 만들고 싶지는 않다. 그저 팀에 공헌하고 싶은 마음이다. 한 골 이상은 넣고 싶다고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맨유 데뷔전에 대해 “정말 흥분될 것 같다.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마 내 생에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다. 월드컵 첫 골을 넣었을 때처럼 말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데파이는 자신의 반려견에 대해 “내 개의 이름은 영화 ‘라이언 킹’에 나오는 심바다. 어린 시절 가장 좋아했던 영화로 아직 맨체스터에 데려오지는 않았다”며 “축구 선수는 여행을 많이 하기 때문에 지금은 어머니와 함께 있다. 정착한다면 데려오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맨유는 지난 5월 데파이를 영입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그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8경기에서 21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에 올라섰다. 빠른발이 장점인 데파이는 측면 공격수로 활용될 전망이며 득점력까지 갖추고 있어 맨유의 공격 옵션에 다양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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