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나를 돌아봐’ 촬영 재개 “심려 끼쳐 죄송”

입력 2015-07-20 1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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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수미. 동아닷컴DB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연기자 김수미가 KBS 2TV ‘나를 돌아봐’에 다시 합류키로 했다.

‘나를 돌아봐’ 제작진은 20일 “김수미가 조영남과 제작진과의 대화를 통해 촬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수미는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서 악플로 충격을 받았다며 머리카락을 자르고 나타났고, 조영남과 설전을 벌인 뒤 프로그램을 비롯해 모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제작진은 “김수미가 제작발표회 전후로 쏟아진 기사와 악플에 당황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김수미의 하차 소식을 접한 조영남이 프로그램에 함께 하고 싶다는 위로의 손편지와 꽃다발을 함께 전달했다”며 “김수미도 눈물을 흘리며 동료 연기자와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되어 죄송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진은 조영남이 김수미에게 직접 보낸 편지까지 공개했다.

조영남은 편지에서 “우리 모두 네가 맘씨 착하고 여린 여자라는 걸 알고 있다. 그러니 부디 몸 추스르고 멋진 방송 함께 해보길 거듭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조영남이 쓴 편지를 보고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일련의 파행에 대해서도 공식 사과했다.

제작진은 “상황들을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제작진의 책임이 크다고 느껴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자아 성찰이라는 기획 의도에 더욱 충실한 프로그램으로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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