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데 헤아-라모스, 여전히 이적 원해”

입력 2015-07-20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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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이적 협상이 지지부진한 다비드 데 헤아(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세르히오 라모스(29·레알 마드리드)가 여전히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출신 스페인 축구 전문가 시드 로우는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로우는 “데 헤아는 레알 마드리드로, 라모스는 맨유로 이적하길 각각 원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로우는 “두 선수의 이런 바람은 아직 이적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여전히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만약 레알 마드리드 측이 라모스의 이적을 불허한다면 맨유 역시 데 헤아를 놓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로우는 “두 선수의 이적은 서로의 상황에 좌우될 수밖에 없다. 데 헤아는 1년 더 맨유에서 뛴 후 자유계약으로 이적할 수 있지만, 맨유는 현재 데 헤아를 이용해 라모스를 영입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25년간 팀에 헌신했던 이케르 카시야스를 포르투로 떠나보냈다. 이후 케일러 나바스에게 카시야스의 등번호인 1번을 부여하며 다음 시즌 나바스의 1군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맨유는 지난 시즌 수비에서 약점을 보이며 올 여름 이적 1순위로 중앙 수비수를 꼽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계약은 커녕 무게감 있는 이적설도 없는 터. 맨유는 데 헤아를 이용해 라모스를 영입하고자 했지만 이 마저도 결렬될 상황에 놓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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