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 와이프’ 김상호, 중절모+코트 패션 등장…그의 정체는?

입력 2015-07-21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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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상호가 영화 ‘미쓰 와이프’의 신 스틸러를 예고하고 있다. 그는 연우의 인생을 뒤바꾼 정체불명의 남자 ‘이소장’ 역을 맡아 극에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미쓰 와이프’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한 인생반전 코미디이다.

앞서 김상호는 ‘소원’에서 묵묵히 친구의 곁을 지키며 물심양면 돕는 ‘광식’ 역으로 가슴 따뜻한 우정을 보여줬다. 이어 ‘해무’에서는 갑판장 ‘호영’ 역을 통해 강렬하고 실감 나는 연기를 선보이는 등 푸근한 인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장르 불문 다채로운 작품 속에서 흡입력 있는 연기를 보여준 김상호. 그는 이번 작품에서 사건의 발단이 되는 정체불명의 남자 ‘이소장’ 역을 맡아 극적 긴장감을 이끌며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검은색 중절모에 코트를 입은 모습으로 한층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더하는 이소장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으로 연우의 인생을 뒤바꾼 후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연우의 앞에 나타나 ‘절대 정체를 들키면 안 된다’며 압박하고 충고한다.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연우의 새로운 삶을 코치하는 ‘이소장’을 연기한 김상호는 인간미 넘치는 연기로 극에 무게를 실어줄 것이다.


이에 대해 강효진 감독은 “위트있고 재미있는 모습부터 진중한 모습까지 상반된 연기 모두를 소화해낼 수 있는 배우다. ‘이소장’ 역에 김상호씨가 적역이라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김상호는 “처음 대본을 읽어 봤을 때 느낌이 정말 따뜻했고, 엄정화씨와 송승헌씨 그리고 아이들이 함께 투닥투닥하는 모습들이 항상 유쾌하고 즐거웠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과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의 삶을 대신 살게 된다는 신선한 설정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엄정화-송승헌의 색다른 케미와 김상호, 라미란, 서신애의 풍성한 앙상블이 더해진 전국민 인생반전 코미디 ‘미쓰 와이프’는 오는 8월 13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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