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멘디 이적 난항, 일단 발렌시아 복귀 예정

입력 2015-07-21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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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중앙 수비수 자원으로 낙점한 니콜라스 오타멘디(27·발렌시아)의 이적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중앙 수비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하지만 당초 영입 대상에 올려 놓은 마츠 훔멜스가 잔류를 선언했고 다비드 데 헤아의 보상 선수로 원했던 세르히오 라모스 역시 영입이 어려워지자 오타멘디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오타멘디는 지난 시즌 종료 시점에서 발렌시아를 떠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오타멘디의 에이전트는 “오타멘디는 발렌시아를 떠나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맨유는 지난 시즌부터 관심을 보인 오타멘디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하지만 발렌시아 측은 오타멘디의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 유로(약 630억 원) 이하로는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일간지 ‘수페르데포르테’는 20일(이하 현지시각) “오타멘디가 일단 훈련에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오타멘디는 팀 복귀 시점은 27일 이전에 이적 협상을 마무리하고 팀에 복귀하지 않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발렌시아가 그의 이적료를 양보하지 않는 데다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 역시 발렌시아의 요구는 지나치다고 판단하고 있는 상황.

한편, 최근 잉글랜드 매체는 오타멘디 영입전에 맨체스터 시티까지 가세했다고 밝혀 맨유의 추가 지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오타멘디는 벨레스 사르스필드, 포르투를 거쳐 2013-14시즌 발렌시아로 이적했다. 이후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임대 생활을 한 오타멘디는 지난 시즌 발렌시아에서 35경기 6골로 맹활약하며 팀의 프리메라리가 4위에 힘을 실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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