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전설 “스톤스, 테리 대체자 100% 확신”

입력 2015-07-21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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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전 에버튼 선수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앤디 그레이(60)가 존 테리(35·첼시)의 후계자로 존 스톤스(21·에버튼)를 낙점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의 ‘알란 브라질 스포츠 브랙퍼스트’는 21일(한국시각) 그레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생각을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레이는 첼시가 최근 영입 대상으로 삼은 스톤스에 대해 “스톤스는 좋은 선수다. 그는 최고의 선수가 될 자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레이는 이어 “스톤스는 인성 역시 좋다. 물론 축구 실력도 뛰어나다”면서 “젊은 센터백 치고는 조금은 지나치게 정교한 플레이를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감이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레이는 “만약 첼시가 다음 해에 테리를 잃은 뒤 내게 스톤스가 첼시에 어울릴 선수냐고 물어본다면 ‘100%’라고 답하겠다.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레이는 “스톤스가 잉글랜드 출신이라는 점 역시 팀에 도움이 된다. 그의 몸값이 3000만 파운드(약 540억 원)까지 오를지도 모르지만, 그의 수호신과 같은 테리와 함께 뛰면서 배워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시즌 존 테리와 개리 케이힐 듀오로 리그 우승을 차지한 첼시는 테리의 후계자로 스톤스에 관심을 보였다. 당초 첼시는 2000만 파운드(약 360억 원)를 제시했지만 에버튼은 이를 거절했다.

1994년생인 스톤스는 188cm로 훤칠한 신체를 자랑한다. 반슬리 유소년팀을 거쳐 지난 2011-12시즌 프로에 데뷔한 스톤스는 2013-14시즌부터 에버튼에서 뛰었고 지난 시즌 28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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