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김준호 “연말 연예대상? 올해는 차태현이 받아야 마땅”

입력 2015-07-22 0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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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개그맨 김준호 “연말 연예대상? 올해는 차태현이 받아야 마땅”

개그맨 김준호가 KBS2 '해피 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차태현에게 각별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준호는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코코 엔터테인먼트 사태의 현재 상황을 비롯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부산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의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그는 이날 "'1박 2일' 멤버들이 그동안 많은 힘이 되어 주었냐"는 질문에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김준호는 "그 때는 내가 촬영장에 나타나면 연기자부터 스태프들까지 모두가 호흡을 멈췄다. 위로하기도 그렇고 예정된 대로 같이 웃기기도 애매했던 것이다. 처음엔 차태현도 농담을 하니 점점 상황이 심각해지자 그런 농담도 못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다들 잘 버텨줬다. 그 때는 참 곤란했다. '1박 2일'을 나가자니 프로그램을 망치는 것 같았고 그냥 있자니 괜히 버티는 것 같았다. 내가 알기로는 차태현이 제작진에게 '김준호의 하차는 안된다'고 어필해 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한 김준호는 차태현에 대해 "태현이는 (내 개그에) 잘 웃어준다. 그게 바로 날 챙겨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한 행동에 안 웃어주면 내가 존재감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라며 "이번 연예대상은 '프로듀사'도 했으니 차태현이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그를 치켜 세웠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와이트리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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