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울 련’ 예고편 공개…정경호의 멜로 연기 기대

입력 2015-07-22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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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멜로 영화 ‘그리울 련’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그리울 련’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여자와 그녀의 연인, 그리고 신비로움을 간직한 다른 한 여자가 펼치는 아름다운 판타스틱 멜로드라마.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시간은 모든 것을 데려간다”라는 카피와 함께 시한부 삶을 사는 희연(정윤선 분)과 그녀 곁을 지키는 태우(정경호 분)의 이야기로 시작되어 눈길을 끈다.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희연은 마지막을 준비하려는 듯 남자친구에게 자신의 물건은 빼놓지 말고 모두 버리라는 말을 한다. 태우는 애써 쌀쌀맞게 꾸민 희연의 말투에 아픈 마음을 겨우 숨긴다.

그러던 중 태우는 자신이 사육사로 일하는 동물원의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낯선 여자를 발견한다. 태우는 집을 물어도 대답이 없고 병원도 싫다는 여자를 할 수 없이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보살펴준다.

한편 희연은 잠시도 병원에 더 있기 싫다며 태우를 졸라, 두 연인은 아주 오랜만의 데이트를 즐긴다. 태우와 즐거운 하루를 보낸 후 희연의 상태는 급속도로 나빠지고, 태우는 희연과 함께했던 모든 순간이 소중했음을 새삼 느끼며 전에 보살펴줬던 여자의 어깨에 기대 눈물을 흘린다.

아픈 시간을 함께 보내는 두 연인의 상황에 공감케 하는 “우리로부터 멀어져 간 시간, 하지만 사랑한 기억만은 또렷하게 남아있다”라는 카피가 긴 여운을 남기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준다. 가슴 시린 예고편을 공개하며 더욱 더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판타스틱 멜로 영화 ‘그리울 련’은 오는 8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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