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 개봉 첫 주 300만 돌파

입력 2015-07-27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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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의 한 장면. 사진제공|케이퍼필름

배우 이정재와 전지현 그리고 최동훈 감독이 ‘명불허전’의 호흡으로 흥행파워를 다시 증명했다. 영화 ‘암살’(제작 케이퍼필름)이 개봉 첫 주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 흥행의 부활을 알렸다. 토요일인 25일에는 94만9254명을 동원, ‘명량’에 이어 한국영화 일일관객 역대 2위 기록까지 세웠다.

3년 전 ‘도둑들’로 처음 호흡을 맞춘 이들은 당시 1290만 관객으로부터 인정받은 실력과 지지를 ‘암살’로 재확인하고 있다. 흥행 속도는 ‘도둑들’보다 빠르다. 첫 주에 286만6756명을 모은 ‘도둑들’과 달리 암살’은 같은 기간 300만 관객을 가뿐히 넘겼다.

‘암살’은 오락성은 물론 울림 강한 이야기로도 관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항일 독립운동에 나선 이들의 이야기가 뭉클한 감동으로 이어진다는 평이 많다. 덕분에 20∼30대는 물론 40∼50대 관객까지 첫 주부터 극장에 몰렸다.

또한 이정재 전지현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에, 특별출연이지만 비중이 상당한 조승우까지 스타들이 한데 모여 빚어내는 연기 앙상블에 관객들은 후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암살’은 200만 관객을 모으고 채 하루도 지나지 않은 26일 오후 3시 300만 명을 넘어섰다. 예매율도 50%대를 유지해, 개봉 2주째 평일에도 관객 동원은 꾸준할 전망이다.

‘암살’의 흥행으로 인해 최근 부진한 성적에 허덕이던 한국영화를 향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6일 현재 7월 한국영화 점유율은 5개월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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