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시나리오 앞 장엔 ‘WHY’라고 써 놓는다”

입력 2015-07-27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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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의 황정민. 사진제공|외유내강

황정민, 왜 이 영화 왜 이 대사 하는지 자문
영화 ‘검사외전’ ‘아수라’ 등 왕성한 활동

황정민의 출연작은 그대로 한국영화 기대작으로 통한다.

‘베테랑’(사진) 개봉을 앞둔 지금도 영화 촬영과 준비에 여념 없는 그는 스릴러부터 휴먼드라마,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40대 남자 배우 가운데서도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황정민은 현재 인천에서 ‘검사외전’ 촬영에 한창이다.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검사의 복수극으로 날카로운 인상을 위해 체중 5kg을 감량했다. 9월엔 ‘아수라’ 촬영을 시작한다. 정우성과 김남길 유오성 곽도원까지 남자배우들의 참여 자체로 화제인 영화는 이들이 한데 얽히는 핏빛 혈투를 그린다.

이 외에도 촬영을 마친 스릴러 ‘곡성’과 산악인 엄홍길 역을 맡은 ‘히말리야’의 개봉도 준비하고 있다. 모두 영화계 기대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황정민은 최근의 활동을 두고 “소처럼 일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어떤 영화든 시나리오 앞 장에 ‘WHY’(와이)라는 단어를 써 놓는다. 내가 왜 이 영화를 하는 지, 왜 이 대사 하고 있는지 묻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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