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메시 수준의 월드클래스 필요해”

입력 2015-07-27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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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판 할(64) 감독이 선수 영입에 관한 힌트를 제시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27일(한국시각)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 중인 판 할 감독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판 할 감독은 “첼시는 에당 아자르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언제나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말문을 열었다.

판 할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는 같은 타입의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데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까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맨유는 이런 선수들을 보유한 클럽들과 경쟁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류의 선수를 찾아야만 한다”며 “최고 수준의 선수를 합당한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다면 영입에 착수하겠다. 그들이 더 좋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판 할 감독은 “올 여름 모르강 슈나이덜린,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멤피스 데파이, 마테오 다르미안 영입으로 지난해보다 더 좋은 팀이 됐다”며 “하지만 우리는 이보다 훨씬 더 좋고 창의적인 팀이 돼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판 할 감독은 “비교해보자, 애슐리 영은 지난 시즌 환상적인 한해를 보냈다. 하지만 그는 네이마르가 아니다. 우리는 최고 수준의 선수와 경쟁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판 할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영입에 대해 “호날두? 그가 올 수도 있지만 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왜냐면 예를 들어 레알 마드리드와 호날두를 갖고 있다고 하자, 그럼 맨유가 얼마를 제시하면 팔겠는가?”라고 되물었다.

한편, 지난해 여름 맨유 새 사령탑에 오른 판 할 감독은 부임 직후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올해에도 이미 4명의 선수들로 중앙과 측면을 보강한 그는 또 다른 계약을 암시해 그 주인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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