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노홍철-김용만 영입, FNC의 야심이 보인다

입력 2015-07-27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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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방송인 노홍철, 김용만과 전속계약을 맺은 가운데 두 사람을 영입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FNC는 27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사 없이 독립적으로 활동한 노홍철, 김용만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새로운 방송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음주운전과 불법 도박으로 각각 물의를 빚은 노홍철과 김용만은 당장 방송에 복귀하기 쉽지 않다. 그리고 이는 FNC도 잘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럼에도 FNC가 두 사람을 영입한 배경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한 연예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FNC가 최근 정형돈과 유재석을 차례로 영입한 데 이어 노홍철과 김용만을 추가로 영입하면서 부족했던 방송 분야 재원을 채웠다”고 분석헀다.

그는 “FNC가 그동안 방송 제작 등 방송 역량에 공을 들여왔다”며 “두 사람의 영입은 유재석 영입에 이은 큰 성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FNC가 최근 방송 제작 등 아이돌 레이블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역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예능인 영입을 목표로 삼았다”며 “이번 영입은 성과가 드러난 것”이라고 말헀다.

그러면서 “앞으로 FNC 또 다른 스타 예능인과 배우 영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귀뜸했다.

한편 FNC는 노홍철과 김용만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당장 방송에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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