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마을 자체가 섹스촌…우리 아들 강간하셨죠?" 충격

입력 2015-07-27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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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마을 자체가 섹스촌…우리 아들 강간하셨죠?" 충격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행동에서 수상한 점이 발견됐다.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세모자 성폭행 사건’에 대한 진실을 파헤쳤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장본인인 어머니 이모 씨와 아들 허모 군 등은 제작진과의 인터뷰 도중 이해할 수 없는 대화를 나눴다.

당시 이씨는 “아이들을 살려달라”며 오열했고 결국 제작진은 이씨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5분간 쉬었다 하자고 요청한 뒤 방을 나갔다.

그런데 이때 이상한 점이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 포착됐다.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막 내아들 허군이 카메라가 꺼져 있는지를 살펴보러 나선 것.

이어 카메라가 꺼진 것으로 착각한 세 모자는 “내가 말하다가 좀…그거 왜 했어?”, “하지 말라고 안 했어”, “아무 말도 하지 마. 이 사람들한테 의심을 살 수 있다니까?”, “이 사람들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 어떻게 해?”, “넌 아주 설득력 있었어” 등 말을 나눠 의구심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세 모자는 마이크가 켜져 있는 것을 확인한 뒤 크게 당황해 의혹을 키웠다.

한편, '세모자 성폭행 사건'을 담당한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성관계 테이프나 CD는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마약이나 최음제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피해자 보강 조사가 필요해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우리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고 밝혔다.

이어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이 씨의 남편 허 목사는 “사건의 배후에 일명 이모할머니로 부르는 무속인이 있다”면서 “아내 이 씨가 무속인에게 조종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모자로부터 가해자로 지목된 이 씨의 언니도 무속인을 배후 인물로 꼽았다.

의문점은 이것 뿐만이 아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세모자들이 '섹스촌'이라고 부르는 충남의 한 마을에 동행했다. 이 씨와 허 모군은 마을 주민이 모두 성폭행 가해자라고 주장했다. 이 씨와 허 군은 한 동네 남성에게 "안녕하세요. 우리 아들 강간하셨죠?", "아저씨 저랑 XX하셨죠?"라며 죄를 인정하라고 추궁했다.

결국 동네 남성은 세모자를 모른다고 황당해하다가 경찰에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세모자 성폭행 사건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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