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치료 ‘경막외신경성형술’ 각광

입력 2015-07-2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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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척추 노화 따른 변형으로 신경 압박 질환
2mm 주사로 약물 주입…비수술 치료법

자동차에는 여러 소모품이 있다. 타이어가 대표적이다. 타이어를 많이 사용하면 닳게 되고 구멍이 나기도 한다. 이런 타이어를 장착한 채로 운행하면 부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우리 신체의 척추도 정상적인 디스크 간격이 유지되지 않으면 활동이 부자연스럽다.

척추는 여러 뼈마디 사이에 물렁뼈가 위치하고 있는 일정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척추가 어긋나 균형을 잃게 되면 다양한 척추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척추의 변형은 노화에 따라서 초래되는데 이때 치료를 통해 척추를 바로잡고 손상을 회복시키는 과정은 필수다.

척추의 변형으로 인해 초래되는 대표적인 질환이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선천적인 척추의 변형이나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해 허리와 다리 등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하면 조금만 걸어도 다리에 통증이 발생해 걷는 활동 자체가 어려워지며, 허리가 앞으로 굽게 되기도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다행히도 90% 이상이 운동치료 혹은 경막외신경성형술과 같은 비수술적 방법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경막외신경성형술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은 “경막외신경성형술은 척추관협착증 및 허리통증 치료에 효과적인 비수술 치료법이다. 2mm 정도의 미세 주사바늘인 특수 카테터를 병변 부위로 삽입 후 약물을 직접 주입해 염증을 씻어내고 신경다발이 원활히 통과할 수 있도록 신경구멍을 넓혀줄 뿐만 아니라 최소의 침습만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처가 거의 없다”고 소개했다. 경막외신경성형술은 전신마취가 필요하지 않아 고령, 고혈압, 당뇨환자라도 안전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다. 시술시간은 10∼30분이다.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퇴행성질환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병이 앞당겨 질 수 있다. 따라서 척추 건강을 위협하는 잘못된 자세와 같은 생활습관을 사전에 스스로 교정하는 것이 현명한 행동이다. 더 나아가 평소 허리 근력을 키워줌으로써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여주는 것이 척추질환을 피하는 훌륭한 방법이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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