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측 “전 여친 증거? 진실, 법정에서 가려질 것” [공식입장]

입력 2015-07-30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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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측 “전 여친 증거? 진실, 법정에서 가려질 것” [공식입장]

배우 겸 가수 김현중 측이 전 여자친구 A 씨가 공개한 증거 자료 및 입장 발표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30일 오후 동아닷컴에 “A 씨가 언론에 공개한 자료는 우리도 봤다. 그러나 그 자료들에 대해 언급할 가치 없다. 이미 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형사 소송도 진행 중이다. 관련 소송에 대해서는 이재만 변호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변호사에 따르면 추가 소송도 진행할 것으로 안다. 앞으로 추가 소송 등 이번 소송과 관련해서는 이 변호사가 직접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 씨는 이날 오후 자신이 그동안 모아온 증거자료와 그동안의 심경을 밝혔다.

A 씨는 “이번 소송 제기 이후 지금까지 침묵을 지켰다. 어떤 해명도 하지 않았고, 대응도 하지 않았다. 재판을 제기한 이상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거라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재만 변호사는 내가 침묵할 수록 나를 공격했다. 제대로 된 증거 하나 없이 추측과 억측만으로 나를 대국민 사기극의 주범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만 변호사는 ‘3無’를 말하고 있다. 임신, 폭행, 유산 모두 내가 꾸며낸 거짓말이라는 주장이다. 그렇게 나를 ‘꽃뱀’으로 몰아 갔고, 최근에는 공갈로 고소까지 했다. 그리고 현재 극심한 스트레스로 조산의 위험까지 있다. 더 이상은 힘들 것 같다. 진실은 밝히고, 잘못은 용서를 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법적공방의 당사자인 김현중은 현재 제30사단 예하부대에서 군 복무 중이다. 이에 따라 이번 소송은 그의 법적대리인이 대신 맡아 재판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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