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의원 검찰 출석… 허위 증언 혐의 “사실이 아니다” 부인

입력 2015-07-30 14: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권은희 의원 검찰 출석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위증혐의로 고발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이 오늘 검찰에 출석했다.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검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권 의원은 위증 혐의에 대해 “사실이 아니고 부인한다”면서 “묻혀있는 객관적 사실들을 꺼내 국민들께 알리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2012년 대선 직전 발생한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을 수사할 당시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었다.

권 의원은 김용판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이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청장의 재판과 국회 국정조사 등에서 권 의원은 “김 전 청장이 전화를 걸어 국정원 직원 김 모 씨 오피스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보류하라고 종용했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김 전 청장은 전화통화를 한 것은 맞지만, 단순 격려 차원이었다고 반박했다. 이후 김 전 청장은 대법원까지 이어진 재판에서 최종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자유청년연합 등 시민단체는 권 의원이 김 전 청장의 재판에서 위증을 했다며 지난해 7월 권 의원을 고발했고, 권 의원은 1년 만에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검찰은 권 의원을 상대로 거짓 증언의 고의성 여부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권은희 의원 검찰 출석, 권은희 의원 검찰 출석, 권은희 의원 검찰 출석

사진|MBN 뉴스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