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내에서 알몸으로 질주하던

20대 남성이 전주 시내에서 알몸으로 질주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31일 한 매체는 지난 29일 오후 6시 10분쯤 A 씨(23)가 알몸인 상태로 전북 전주시 덕진동과 금암동, 서신동 일대를 질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알몸으로 도로에서 질주를 시작해 800m가량을 배회한 뒤 20분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서신동 인근의 도로에서 붙잡혔다.

당시 A 씨는 소리를 지르며 완강하게 저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남성은 이날 덕진동의 자택에서 친구와 머물던 중 친구가 집을 나서자 여행용 가방을 들고 질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A 씨를 지구대에서 진정시킨 뒤, 가족에게 연락해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결과 음주나 향정신성 약물 투여의 흔적은 없었으며,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것을 확인해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