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어린 시절, 축구는 즐거움이었다”

입력 2015-08-02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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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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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레알 마드리드의 대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가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호날두는 2일(한국시각) 허벌라이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축구 인생을 되돌아봤다.

이날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어린 시절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설명했다. 그는 “가족 모두가 추구를 사랑한다. 어린 시절 길거리에서 축구를 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아버지가 내게 ‘제대로 훈련을 받아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난 받아들였다”고 운을 뗐다.

호날두는 “이후 난 매일 훈련하러 갔고 축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좋았다. 팀의 일원이라는 사실이 좋았고 매일 같이 훈련했다. 내게 축구를 권유했던 아버지는 날 항상 뒷바라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축구를 시작할 무렵, 난 다른 친구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걸 느꼈다. 하지만 내가 언젠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레알 마드리드, 스포르팅과 같은 클럽에서 뛰는 프로 축구선수가 될 거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호날두는 “당시 난 그저 축구를 즐겼을 뿐 ‘난 재능이 있기 때문에 훗날 프로 선수가 될 거야’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이어 “축구를 시작하고 나서 3~4년이 지난 후 축구를 업으로 삼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그 즉시 경기를 더 많이 봤고 그것이 내가 축구를 꿈 꾸게 된 이야기다”고 전했다.

한편, 포르투갈 무대를 거쳐 지난 2003-04년 맨유로 이적한 호날두는 뛰어난 발재간과 스피드로 일찌감치 윙어 재목으로 주목받았다. 맨유에서 6시즌간 292경기 118골을 넣으며 주축 선수로 발돋움한 그는 2009-10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옮기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입성했다.

호날두는 이후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이며 6시즌 만에 300경기에서 313골을 몰아넣었다. 흠 잡을 데 없는 그의 실력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비견되며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3회 수상을 이뤄내는 등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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