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감독 “맨유, 스피드·독창성 있는 선수 필요하다”

입력 2015-08-02 18: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판 할(64) 감독이 선수 영입의 힌트를 공개했다.

유럽 축구 전문매체 ‘트라이발 풋볼’은 2일(한국시각) 판 할 감독의 발언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 할 감독은 현재 맨유 공격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판 할 감독은 “맨유는 아직 챔피언이 되기 위한 길에 오르지 않았다. 우리의 공격진에는 스피드와 독창성이 필요하다”며 “맨유가 앞으로 우승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스피드와 독창성을 지닌 선수를 영입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언제나 다른 클럽과 비교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메시, 네이마르가 없다면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뒤에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랑크 리베리와 아르연 로번이 없을 경우 토마스 뮐러로 교체 가능하다. 예전에는 세르단 샤키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판 할 감독은 “첼시는 에당 아자르와 윌리안, 오스카까지 있다. 그들 역시 스피드와 독창성이 있는 선수들”이라면서 “애슐리 영과 후안 마타가 지난 시즌 좋은 한해를 보냈지만 그들은 아자르와 로벤 같은 스피드는 없다. 우리는 발전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한편, 판 할 감독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멤피스 데파이, 마테오 다르미안으로 윙어, 풀백을 보강했다. 이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모르강 슈나이덜린을 영입해 중원도 보강했다.

이제 맨유의 영입과제는 웨인 루니 홀로 버티고 있는 스트라이커와 중앙 수비수다. 치차리토와 제임스 윌슨이 있지만 치차리토는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고 윌슨에게 홀로 백업 역할을 맡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판 할 감독은 “언론에서 거론하지 않은 깜짝 영입이 있을 예정”이라고 선언했지만 아직까지 그 대상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