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빅5, 모두 EPL 우승 가능한 전력”

입력 2015-08-02 1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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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첼시의 주제 무리뉴(53) 감독이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의 발언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첼시의 1위 수성에 대한 질문에 “EPL에서 1위 수성이 어렵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2-93시즌 EPL 출범 이후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한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무리뉴 감독 뿐이다.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에 대해 “다른 팀들은 첼시로부터 승점을 빼앗아 갈 것이고, 그들은 또한 다른 클럽들로부터 승점을 가져갈 것”이라며 “타이틀을 지키는 것은 물론 어렵지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예측하기로 지난 시즌보다 패배가 많을 것 같다. 선두권 팀들에게 승점을 더 빼앗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EPL 우승은 과거에도 어려웠지만 올 여름 각 팀들이 선수를 보강하면서 올 시즌엔 더 힘들어졌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아마 올 시즌 우승팀은 지난 시즌보다 적은 승점으로 우승할 것”이라며 “첼시를 비롯해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의 팀들은 모두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첼시 사령탑을 지낸 무리뉴 감독은 2번의 우승을 경험한 뒤 2013년 다시 첼시로 돌아왔다. 복귀 시즌을 3위로 마친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을 유지하며 26승 9무 3패(승점87)로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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