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년연속 100안타

입력 2015-08-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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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이대호. 스포츠동아DB

소프트뱅크 이대호(33·사진)가 일본프로야구 4년 연속 100안타라는 값진 기록을 세웠다. 2012년 일본 진출 이후 매년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며 꾸준함을 입증했다.

이대호는 2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원정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회초 2번째 타석에서 값진 시즌 100호 안타를 날렸다. 볼카운트 0B-2S로 몰린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다카하시 코나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견수 앞으로 날아가는 안타를 쳤다.

이대호는 오릭스에 입단하며 일본에 진출한 첫 시즌이었던 2012년 150안타를 기록한 뒤 2013년 158안타, 그리고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지난 시즌 170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올 시즌엔 89경기 만에 세 자릿수 안타를 돌파했고 홈런은 이미 20개를 기록 중이다.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4회초 안타로 팀 득점 물꼬를 텄고 직접 득점도 올렸다. 4회에만 소프트뱅크는 3점을 올려 4-0으로 달아났다. 5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 병살타를 쳤고 8회초 마지막 타석은 삼진을 당했다.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으로 경기를 마쳤고 시즌 타율은 0.313을 유지했다. 소프트뱅크는 세이부의 추격을 뿌리치고 4-3으로 승리했다. 한편 한신 오승환은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 홈경기에서 팀이 0-5로 패해 등판하지 않았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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