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한국, 중국에 완승… 다음 상대는 일본

입력 2015-08-03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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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한국, 중국에 완승… 다음 상대는 일본

한국 축구대표팀이 성공적인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김승대(24·포항 스틸러스), 이종호(23·전남 드래곤즈)에 힘입어 중국전 완승을 거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일(한국시각) 중국 우한의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중국과의 2015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2-0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이정협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이어 2선에는 이종호, 김승대 이재성이 나섰다. 중원은 권창훈과 장현수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라인에는 홍철, 김영권, 김주영, 임창우가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이날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지속적인 공세를 취했다. 하지만 좌우 측면을 활용한 한국은 좀처럼 박스 안쪽으로 침투하지 못했다. 이에 비해 역습을 위주로 한 중국은 번번이 한국 수비진에 패스가 커트 당하며 역시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한국은 지속적인 공격은 결국 결실을 맺었다. 전반 45분,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이재성이 개인기를 통해 수비수를 제친 뒤 정확한 패스로 문전의 김승대에게 연결했다. 패스를 받은 김승대는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한국의 1-0 리드.

후반에 들어서도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2분, 우측에서 볼을 잡은 이재성이 중앙으로 침투하는 김승대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김승대는 욕심 부리지 않고 왼쪽에서 쇄도하던 이종호에게 패스했다. 이종호는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재치 있게 골키퍼를 제친 뒤 추가골에 성공했다.

여유 있는 리드를 지킨 한국은 후반 막판까지도 쉴틈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고 결국 남은 시간 중국의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내며 2-0 대회 첫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한국은 오는 5일 일본과의 대회 2차전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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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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