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재와 수애가 흥행 바톤터치를 했다.

5일 첫방송되는 SBS 새수목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제작 HB엔터테인먼트)는 '장소불문,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로, ‘리셋’의 장혁린 작가와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을 거쳐 ‘결혼의 여신’과 ‘모던파머’를 연출한 오진석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특히, ‘용팔이’는 수목극 1위로 종영한 ‘가면’의 후속으로 편성되면서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가면’에서 명품 1인 2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수애와 ‘용팔이’에서 악역 한도준 캐릭터를 소화할 조현재와의 오랜 인연도 화제가 되고 있다.

둘은 지난 2003년 MBC 드라마 ‘러브레터’에서 서로 좋아하는 감정을 가지게되는 조은하역과 이우진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적이 있는 것. 당시 드라마는 지진희와 손현주, 그리고 권민중과 조윤희, 유승호 등도 출연해 매니아층을 낳은바 있었다.

수애와의 이런 깊은 인연이 있었던 조현재는 “수애씨와 ‘러브레터’때 같이 연기했던 때가 기억난다”라며 “이번에 그녀가 출연한 ‘가면’의 다음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 무척 뜻깊고, 우리 드라마도 좋은 성과를 보여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들려주기도 했다.

한편, 드라마 ‘용팔이’는 김태희와 주원, 조현재, 채정안, 정웅인, 안세하, 송경철, 스테파니 리, 김미경, 문지인, 박혜수, 정석용, 장광 등이 출연해 수목극 1위 자리를 이어간다. 5일 수요일 밤 10시 첫방송.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